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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본문
저자 : 르네 데카르트
출판사 : 문예출판사
가격 : 14000원(인터넷은 12600)
데카르트하면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우리가 잘 아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명제로 방법론적 회의 가운데 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시작점을 만든 철학자이다.
의심 하고 있는 존재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기 존재의 확실성을 부여하는 명제이다.
기억나는 것을 몇 가지 정리해보면
① "그러나 이런 사실들을 그저 한 번 깨닫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항상 그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살면서 타성화된 의견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이런 습관이 우리를 점령해 버리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조금 의심스럽거나 약간은 이상한 논리라고 해도 그럴듯하게 보인다면 부정하기보다는 믿어버리는 편이 훨씬 편하고 합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적어도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면 주체적인 혹은 자주적인 삶을 살수 없을뿐더러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수동적인 동물의 본능으로서 살아가게 된다.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쪽의 반대 의견이나 논리도 고려할 줄 알아야 하며, 당연한 것을 의심해 보면서 흔들리지 않는 지식의 기반을 쌓아가는 것이 지성인으로서 충분히 가치 있는,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고나 판단에 있어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판단 내지 주장을 펼친다면 훨씬 올바르고 삐뚤지 않은 결정을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단순하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지만 작게는 내 삶에서 크게는 한 나라의 정치나 세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에 당연함에 대한 의심과 질문을 통해 우리는 좀더 올바른 인식에 다가가야 할 것이다
② "나는 있다, 나는 현존한다, 이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얼마동안? 내가 사유하는 동안이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들라고 한다면 가장 큰 조건은 사고(思考)의 유무이다. 인간이 인간답지 못할 때는 단지 본능에 충실하고 사고하지 못하거나 사고하지 않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고 내지 사유하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못하다. 그렇다면 사고의 시작점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면 어떤 것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라는 물음을 통해서 우리는 답을 얻기 위해서 사고하며 답을 얻지 못하더라도 답에 가까운 혹은 오답은 피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단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타성화되어서 내게 다가오는 사실이나 일련의 판단들을 의심이나 질문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사고가 아닌 그냥 적용이 되어버리므로 내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다른 판단이나 가치에 의심 없이 편승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결과로 나는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문제는 자신이 자신을 잃어버린지 모르고 그냥 무작정 상황에 맞춰서 살아가기 급급해진다는 점이다. 현존하는 나를 찾기 위해, 또한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질문과 당연함에 대한 의심, 그리고 사유가 필요할 것이다.
③ "나는 지금 물체조차도 본래는 감각이나 상상력이 아니라 오직 오성에 의해서만 지각된다는 것을, 물체는 만져서 혹은 보아서가 아니라 이해함으로써 지각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체는 오성과 이해로 지각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우리의 감각이나 상상력은 불완전하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어떠한 물체가 주어졌을 때, 그 물체를 보고 만져보기 전에 이미 우리는 벌써 지각으로서 인지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감의 이용과 상상력을 통해서 그 인지를 좀더 확실히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데카르트는 기본적으로 존재에 대하여 실존하는 자아를 시작점으로 두고 접근하는 존재론적 접근의 방식을 이용한 사람이다. 또한 정신보다 더 쉽게 더 명증적으로 인식되는 것은 없음을 주장하면서 습관화된 의견들이 빨리 제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성찰을 통해 잊지 않는 것을 주장한다. 또한 상상된 것은 참된 것이 아니라도 상상하는 힘 자체는 실제로 현존하는 것이며 그것이 나를 구성하는 사유의 한 부분이라는 더하면서 존재론적인 “나는 누구인가?”에 관한 문제를 나름대로의 논리와 구성으로 접근하여서 풀어보려는 노력을 볼 수 있다.
인간이 탄생한 이후, 3가지 학문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사람 사이에서의 규율을 이야기하는 법학, 사람을 고치는 의학, 그리고 사람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의 질문에 답하는 신학과 철학! 혹자는 철학이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철학은 인간이 인감됨을 위하여 한 부분으로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왜? 라는 질문은 인간은 이성을 사용하게 하며 과거에 대한 이해와 현재에 대한 적용, 미래에 대한 발전으로 가게 하는 기회가 되기 떄문이다. 인간의 인생이 왜? 라는 질문을 답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보게 된다...
근대 철학의 출발 명제라고 할 수 있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를 제시함으로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과 함께 감각과 상상, 그리고 실존의 의미에 대하여 의심 없는 확실한 답을 추구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모든 명제를 알 수 없다는 점과 인간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중세시대 신이 중심이 되어서 모든 것을 해석하며 다스리던 시대에서 벗어나 인간으로 돌아와 실존의 인간에 대한 접근과 인간을 알아가려는 노력으로 근대의 지평을 연 것은 대단하나 데카르트의 설명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흔히 잊고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의심과 질문, 그리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접근들이 한층 우리의 삶의 지식의 기반을 좀더 단단하게 해주며 큰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대단한 철학자라고 생각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에게가장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을 질문해 볼 수 있는 용기와 의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