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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본문
저자 : 막스 베버
출판사 : 풀빛
가격 : 11,000원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사상을 2개를 뽑으라고 한다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들 수 있다. 이런 자본주의가 왜 서양에서 생겼는가에 대한 접근하는 방식으로 출발을 하게 되는데 공산주의를 창시한 마르크스는 유물론 즉 물질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놓고 분석을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막스 베버는 문화에서 출발하여 접근하는 방식을 선택함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종교개혁을 기준으로 발생한 ‘프로테스탄트의 윤리’ 즉, 종교개혁 전에는 사람들이 삶에 있어서 현대 사회와 같이 팍팍하고 변화에 민감하고 뒤처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 않고 그들이 노동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익이나 행복감 그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최소 필요치가 채워졌거나 충족되었다면 그 나머지는 욕심을 크게 부리지 않았는데 그것은 가톨릭 즉 종교가 주름잡고 있었던 중세시대를 생각해 본다면 개인의 욕심은 신 앞에서 오히려 추악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스토아학파와 같이 금욕하고 참으며 인내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며 자신의 삶에 대한 자체적인 감사와 만족을 느끼며 사는 것이 신앙이었고 문화의 흐름 내지는 사회 자체가 구조를 지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종교개혁 이후로 사회의 초점이 신이 아닌 인간에게 맞추어 지고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인간 자체에게 집중하였던 시기를 조명하며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인정하게 되자 인간이 하는 노동과 이익 그리고 삶 자체보다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생업 등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개혁 이후에는 가톨릭 윤리가 칼뱅의 예정설로 바뀌면서 신은 인간이 태어나기도 전에 구원을 받을 자와 구원을 받지 못할 자를 이미 구분해 놓고 선택해 놓았다는 것 즉 그들의 삶이 구원을 받았는지 받지 못하였는지는 그들이 죽기 전까지 알 수 없기에 사람들의 삶은 안락함과 행복감 대신 불안감과 두려움 공포 등으로 채워질 수 밖에 없다. 종교개혁을 통해 사제들의 절대적인 권력 예로 성경을 읽거나 신과 교통할 때 거쳐야 하는 권리를 없앰으로써 직접적인 신과의 관계 회복은 일어났으나 그들은 정신적으로 더욱 피폐해지고 삶의 무게를 더 져야만 하게 되었기에 사람들은 그들이 과연 구원을 얻은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이 있느냐 없느냐가 그들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것을 이용하여서 프로테스탄트들은 생업에 충실한 즉 노동에 충실한 사람이 구원의 확신유무에 대한 증거를 얻을 수 있으며 신께서 내린 직업이라는 의미의 천직을 등장시킴으로써 인간 세상에서의 직업의 중요성을 적용시킴으로서 직업에 충실한 그 자체만으로도 종교적 도덕적 의미를 강조시키는 효과를 강조하게 되며 일을 하고 있는 것 자체도 일을 신께서 허락하신 것이기에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신에 대한 보답이고 영광을 드높이며 올바른 삶을 살고 열심히 살아서 부를 축적하고 이문을 남기는 것이 구원에 대한 확신 내지는 증거의 하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개혁 전 탐욕으로 비추어지던 부자가 다시 재조명 되면서 소유에 대한 개념부터 다시 정립이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성실하게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거기서 얻은 깨끗하고 정직한 결과는 그들에게 있어서 육체적 목표이자 정신적이며 신앙적인 목표가 되었기에 노동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목표가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결론 또한 얻게 된다.
종교적인 입장으로 볼 때, 프로테스탄트들은 일과 이윤추구를 동시에 하면서 종교적으로 금욕을 접목시켜서 세속적 금욕주의가 발생하는데 세상에서 최대한 멀어져서 홀로 올바르게 살며 은둔하는 것이 아닌 세상 가운데서 올바르게 자신의 일에 성실하며 그 깨끗한 결과물을 얻으며 세상에 유혹과 시련이 있더라도 그 속에서 자신이 선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을 요구하게 된다. 재산을 벌어들이는 것만큼이나 소비하는 면에 있어서도 쾌락과 즐거움 향락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지탄을 받게 되며 신의 가르침에 기준하여 하는 재화의 소비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세속적 금욕주의와 종교적 소비주의가 팽배하게 된다.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면서 인간의 삶에 공평히 주어졌던 24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 시간의 낭비와 능력의 낭비 또한 죄가 될 수 있으며 자기 쉼의 시간을 가지는 것과 유흥을 즐기고 여가를 즐기는 시간마저도 가르침에 위배될 수 있었기 때문에 철저한 시간관리 능력 또한 요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자기 자신을 본인이 다스리며 제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것의 궁극적 이유는 신에게 얻을 구원 즉 본인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자신의 삶을 통해 재산을 근거로 한 선택받은 자라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상이 서양의 합리적 자본주의 사상과 연결되어서 전파될 수 있다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막스 베버는 판단한다.
하지만 이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세속적으로 물들어가며 윤리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결과물인 재화나 재물로만 판단하게 되는 것으로 치닫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통해서 배금주의나 물질 만능주의와 같은 잘못된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좋은 결과만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 우리들, 과정이야 어떻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은 잊어간 채 레이스 밖을 걸어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테스탄트의 윤리가 올바르다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개개인이 여기에 비추어 보았을 때 우리는 과연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반성을 해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너진 윤리와 정신 사이에서 물질만이 성장하는, 정신이 물질을 못 따라 가는 현대 사회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우려를 하면서도 딱히 어떤 뾰족한 수를 내놓지는 못한다. 맞이할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며 프로테스탄트와 같이 또 다른 불안감으로 빠져들어 하나님의 구원과는 또 다른 내 인생의 확증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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