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1/2

2018년 2월 19-21일

어렵사리 가족들끼리 시간이 맞아서 해외여행을 짧게 다녀오기 위해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떠밀려서 일본에 가게 되었다.

(방사능이 깨림직한데...
 가고싶지 않았는데 상황이 어떻게 하다보니 가게 되었지만

 아마 일본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항공은 이스타 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항공예약은 매번 고민이 된다.

일찍 끝으면 싸지만 계획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몰라서..

(하루만 일찍 끝었으면 1인당 5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었다..ㅠㅠ)

한참 평창 올림픽 열기와 새해(구정) 분위기로

공항은 잘 꾸여놓은 듯 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 좋아!!

                                                                  먼저 이번 평창 올림픽 대표 캐릭터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천공항을 언제 갔나 기억도 없었는데

비행기표 끝고 보니

비행기 타기 위해서는 지하철 타고 건너가라고 해서 공항 내 지하철도 타보고

탑승을 위해서 게이트 넘버 126번으로 고고고!!

탑승한 후 비행기에서 밖으로 날개 보면서 한컷!!

한국에서는 비가 안왔는데

일본 가고시마를 도착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네..ㅡㅡ;;

아마 이날 도착 후에 숙소에 도착 후에

짐 풀고 저녁식사하러 갔던거 같다

첫날 숙소는 호텔 도미 인 가고시마 내추럴 핫 스프링

방 2개로 한쪽은 부모님, 한쪽은 동생과 사용했는데

나름 깨끗하고 좋았다. 뭔가 작고 알차달까....

나는 이불이 두껍고 포근히 감싸는 이불이라 개인적으로는 무겁고 더웠는데

부모님과 동생은 괜찮은듯

(숙소는 다음에 간다고 해도 이용할 용이가 있다. 조용하고 깔끔했다

 단지 공항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야 된다는 점이 불편한데

 특히 이날 비가 와서 그런거 같았다.

 이 호텔 전에도 괜찮은 호텔이 한 두개 있었는데 그곳으로 가도 괜찮을 듯 하다)

저녁은 샤브젠이라고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일본여행에서 느꼈지만 (가고시마만 그런건지 다른 지역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고기를 구워먹기 보다는 물에 끓이거나 데쳐서 먹는게 많은거 같다.

특별히 가고시마가 고구마와 소가 유명한데

이 집이 몇몇 지인이 괜찮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샤브젠 입구

샤브젠 메뉴판(소고기와 돼지고기 샤브샤브라고 생각하면 된다)

뭔가 신기하게 소고기보다 돼지고기 샤브샤브가 더 맛있었던거 같다

냄새도 별로 나지 않았고

이 집은 샤브샤브 소스가 여러가지라 괜찮았던거 같다

일본 음식이 달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일본 음식은 별로 비추다

그래도 이날 저녁에 먹은 샤브샤브와 마지막날 돈까스가

제일 맛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식사 이후에 후식으로

가고시마 오면 꼭 먹어보라는

쿠마시로 빙수를 먹으러 갔다

다들 먹어보고 하던 말이

빙수가 빙수겠지 뭐 있겠어 하고 먹었는데

뭔가 특이한 맛이 있다고 했다.

기대하고 먹어봤는데 뭐랄까?

많이 달았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그냥 한국의 전통팥빙수가 더 맛있었다.

달달한 맛으로는 먹을만 하겠지만

많이 먹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한다

물론 아이들과 연세 드신 분들에게는

아주 맛있는 후식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시간도 늦고 비행기 탄 후유증인지

피곤해서 바로 숙소로 와서 쉬고 하루를 마쳤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