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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여행

강원도 여행

빛나는 새벽별 2018. 8. 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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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에서 여행을 가면 그래도 강원도가 가장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강원도를 가는 것이 거리가 멀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확실히 강원도를 다녀오면 자연에 있어서는 후회하거나 괜히 갔다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것 같다.


이번에도 다행히 기회가 되서 강원도를 다녀올 수 있었다.

특별히 강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숙소는 강릉128 이라는 팬션을 이용하게 되었다.

나름 괜찮았다. 주인분께서도 너무 친절하게 잘 해주셨고

단지 복층 올라가는 계단의 천장이 너무 낮은 것과 에어컨이  복층 가운데쯤 하나 있어서

온도 조절이 조금 애매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실제와 사진이 그래도 많이 비슷했다)


강원도에 목장이 3갠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다.

삼양목장, 하늘목장, 양떼목장이었던거 같은데

그 중에서 삼양목장을 가게 되었다.

여기서 삼양하니까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생각했더니

이 삼양이 바로 우리가 잘 먹었던 삼양라면의 그 삼양이었다. ㅎㅎ

한국에 목장이 있다는 것이 조금 의외였지만 확실히 목장이라 그런지 탁 트이고 아름다운 것은 있었다.

보통 목장하면 푸른 풀발이 쭉 펼쳐져 있고 양들이 평화롭게 풀뜯는 이미지 정도?

호주 같은 곳을 많이 떠올리는데 이 곳도 나름 괜찮았다.

(내 목장 이미지는 아마 영화나 매체를 통해 만들어진게 아닐까?ㅡㅡ;;)


삼양목장의 모습



목장을 가고나서 느낀 것은

목장을 갈 때는 확실히 계절상으로 봄이나 가을에 가야한다는 것이다.

날씨가 더울 때 가면 주변에 그늘이 별로 없기 때문에

특별히 정상에 가서는 직사광선을 직빵!! 으로 쬐기 때문에 피할 곳이 별로 없어서 너무 더웠다. ㅠㅠ


날이 선선할 때 가면 가서 자연을 바라보고 오는 것만으로 회복이 될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한다.

입구에서 셔틀버스도 대략 20분~30분마다 한대씩 운행을 했다.

날이 더워서 그 다음 버스 타고 바로 내려왔지만 날씨가 도와주면 천천히 걸어서 내려오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오기 좋은 코스이다.

영화도 여기저기서 많이 찍을만큼 배경이 괜찮은 곳이었다.




이날 구름도 참 아름다웠다

여기 보이는 풍력발전소도 빠르게 돌아갈 때는 훙훙 소리가 날만큼 쌩쌩 돌아간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서 본거 말고는 풍력 여기서 본것 같다.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하루에 몇번 양몰이를 하는 것을 보여준다.

개 2마리가 나와서 주인의 말에 맞춰서 양들을 모는 모습에

역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순서 인도하시는 분도 질문에 선물도 주시고 관객들이 삼양목장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도 잘 해주셨다.



 

위에 사진을 보면 장애물과 이것저것 설치가 되어있는데

개들이 명령에 따라 그것들을 잘 통과하고 양들을 잘 인도한다.

개인적으로 양몰이가 좀 멀어서 아쉽고 양몰이보다는 양을 모는 개가 탐났다(진짜 똑똑했다)


내려오는 길에 삼양라면을 파는데 매운맛 순한맛이 나눠져 있었다.

삼양라면하면 주황색 하나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이게 좀 달라서 맛도 다르려나 하고

한 상자 구입하여 먹어봤는데

맛은 뭐 시중에서 파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ㅎㅎ


오는 길에 대관령 한우타운에서 소고기 먹었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다. 여기 괜찮은거 같다.


오전에 삼양목장을 들리고 오후에는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에 한번씩 들려서 왔다.

경포대는 숙소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을만큼 가까웠고

스카이베이 호텔이 있었는데 이곳이 앞뒤로 경포대와 경포호수가 있어서

경치가 참 좋을거 같았다.

뷰를 생각한다면(경포대와 경포호수) 스카이베이호텔이나 리카인샌드 파인리조트도 괜찮은거 같다!!

스카이베이 호텔이 H자로 되어있는데

일출이나 일몰이 이 사이로 보이면 참 호텔이 아름다워보였다.


멀지 않은 곳에 커피거리가 있었다.

해변을 따라 있는 가게들이 횟집이 아니라 그 거기는 쭉 커피집이었고

특별히 커피가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그 거리가 형성되어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를 하기에는 괜찮은 거 같다.


정동진은 그냥 드라이브 겸 갔다왔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모래사장에 사람이 별로 없는 모습이었고

그냥 사진만 몇 장 찍고 오게 되었다.


저녁에 강릉시장에서 회를 먹고

강정이 맛있다길래 베니강정을 먹었는데

글쎄... 그럻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개인 입맛 차이겠지만 줄 서가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다.

약간 독특한 맛이 있기는 한데 호불호니까..!


짧지만 여행은 항상 즐겁다.

특히 여행은 어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함께 가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거 같다.

여행을 다녀오면 세상은 넓고 항상 배울 것은 많은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기록하고 남겨두는 것, 귀찮아서 잘 안하려고 하기는 하는데(사진이 별로 없다..)

뒤를 돌아볼 행복한 기억이 있다는 것도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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